밀란 네스타레츠 트러블메이커 (Milan Nestarec TRBLMK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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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명 : Milan Nestarec TRBLMKR 2024
생산자 : Milan Nestarec
생산지 : Czech Republic > Moravia
세파주 : Neuburger 100%
스타일 : Czech Republic Neuburger White
비비노 평점 : 4.2
가격 : €25
구입처 : Vinoteca

🍷 테이스팅 노트

색상
밝은 골드 톤의 화이트 와인. 스킨 컨택트(포도 껍질과의 침출)로 인해 일반적인 화이트 와인보다 약간 더 깊은 색감을 띤다. 오렌지 와인에 가까운 뉘앙스도 느껴진다.

향 (Nose)
잘 익은 노란 사과, 배, 그리고 약간의 견과류 향이 스친다. 내추럴 와인 특유의 쿰쿰함보다는 **신선한 허브와 미네랄(돌 가루 같은 느낌)**의 뉘앙스가 강하다. 오렌지 껍질의 향도 약간 감지되며,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향 구성이 특징이다.

맛 (Palate)
입안에서는 아주 꼿꼿한 산미가 중심을 잡아준다. 질감이 약간 오일리하면서도 끝맛은 아주 깨끗하게 떨어진다. 스킨 컨택트로 인한 복합미와 미네랄의 우아함이 함께 느껴지며, 여운이 길고 정갈하다.

총평
이름은 문제아(Troublemaker)지만, 사실 굉장히 정교하고 밸런스가 좋은 와인이다. 밀란은 이 와인을 통해 “전통을 따르지 않아도 훌륭한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했다. 화이트(또는 오렌지) 와인으로서 밀란 네스타레츠의 천재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실 트러블메이커라은 이름 답게 뭔가 확 튀는 맛을 기대하고 마셨는데 오히려 순수함이 느껴지고 어느쪽으로 튀지 않는 와인이였다. 내추럴 와인을 이렇게 만들기는 쉽지 않을꺼 같은데 마시면서 특이하다라고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렇다고 컨벤션 와인의 화이트와는 다른 내추럴의 느낌은 확실히 있어서 화이트와인을 마시고 싶을때 여러 음식과의 페어링이 필요할 때 특히 좋은 와인이 될것 같다.

체코 와인을 많이 접해보기 힘든데 포도 품종도 특이해서 이래 저래 좋은 경험을 하기 좋은 와인이다.

🏡 와이너리 정보 — Milan Nestarec

밀란 네스타레츠는 체코 모라비아 지역의 천재 양조가로,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인 와인들을 선보인다.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Postmoderna가 레드 와인으로서의 위트를 보여준다면, 이 TRBLMKR은 화이트 와인으로서의 천재성을 드러낸다. (이전 포스팅에도 와이너리 정보가 있으니 참고 https://hico.blog/2026/04/17/밀란-네스타레츠-포스트모데르나-milan-nestarec-postmoderna/)

TRBLMKR(트러블메이커)의 의미:
“문제아”라는 이름처럼 기존 와인의 틀을 깨는 아주 흥미로운 와인이다. 라벨의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만 있는 디자인은 그의 생각하는 ‘순수함’과 ‘직관성’을 상징한다.

🍇 노이부르거 — 부활한 품종의 재탄생

노이부르거(Neuburger)는 한때 잊혀가던 품종이었다. 하지만 밀란 네스타레츠가 이 품종의 잠재력을 믿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문제작’으로 탄생시켰다.

양조 기법 — 스킨 컨택트(Skin Contact):
포도 껍질과 함께 침출하는 방식을 사용해, 일반적인 화이트 와인보다 훨씬 더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가진다. 스타일에 따라 오렌지 와인에 가까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방식은 전통적인 화이트 와인 양조법을 벗어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노이부르거의 특성(높은 산도, 견과류 향, 미네랄리티)이 스킨 컨택트를 통해 더욱 심화되고 표현된다.

📍 위치 : Moravia, Czech Republic
🔗 구글 지도 : Moravia 보기
🔗 와이너리 공식사이트 : Milan Nestarec Official
🔗 비비노 : Milan Nestarec TRBLMKR 2024

💡 알고 마시면 더 좋은 점

라벨의 철학:
밀란의 와인 중 하얀 라벨에 검은 글씨만 있는 시리즈는 그가 생각하는 ‘순수함’과 ‘직관성’을 상징한다. 부가적인 정보나 데코레이션 없이 본질에만 충실하다는 의미다.

페어링:
산미가 좋아서 해산물 요리는 물론이고, 약간 기름진 중식이나 동남아 음식과도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준다. 특히 소금기 있는 요리와의 매칭이 탁월하다.

서빙 온도:
일반 화이트 와인보다 조금 높게(12~14°C) 해서 마시면, 스킨 컨택트로 인한 복합미와 테루아 특성이 더 잘 표현된다.

🌟 TRBLMKR vs Postmoderna

현재 마셔본 밀란 네스타레츠의 두 가지 와인을 비교해보자:

Postmoderna (Red):
과거와 현재의 대화, 여러 빈티지의 블렌딩, 블라우프렝키쉬의 에너지, NV 스타일, 경쾌하고 즐거움

TRBLMKR (White/Orange):
잊혀진 품종의 재탄생, 스킨 컨택트의 실험, 노이부르거의 복합미, 빈티지 와인, 정교함과 사색적 우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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