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명 : Krug Grande Cuvée 172ème Édition (NV)
생산자 : Krug (Champagne House)
생산지 : France > Champagne
포도 품종 : 52% Pinot Noir, 35% Chardonnay, 13% Pinot Meunier
스타일 : Champagne Prestige
알코올 : 12.5%
베이스 빈티지 : 2016년
블렌드 구성 : 146개의 서로 다른 와인, 11개 빈티지(1998~2015)
데고르주망 : 2023년 초
출시 : 2023년 후반
평론가 평점 : 95~98점
구매가 : ₩270,000 (신세계면세점)

🥂 테이스팅 노트
색상
황금빛이 도는 옅은 짚색. 섬세하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미세한 기포가 돋보인다.
향 (Nose)
신선한 시트러스(레몬, 자몽 껍질)가 먼저 나타나며, 흰 꽃과 잘 익은 사과, 노란 과일의 향이 어우러진다. 브리오슈, 토스트, 마지팬이 크룩의 시그니처 향으로 느껴지고, 헤이즐넛과 아몬드의 견과류 향도 섬세하게 감지된다. 시간이 지나면 꿀, 말린 살구, 진저브레드의 복합미가 드러난다.
맛 (Palate)
풀바디이지만 놀랍도록 우아하고 섬세한 텍스처. 크리미한 무스 같은 거품과 활기찬 산미, 농축된 과실미가 완벽하게 균형을 이룬다. 짭짤한 미네랄리티가 깊이를 더하고, 매우 길고 입체적인 피니시가 수십 초간 이어진다.
총평
단일 빈티지의 한순간이 아니라, 20년의 시간을 한 잔에 담은 ‘시간의 블렌드’다. 샴페인 한 병에 146개 와인이 블렌딩되고, 6대에 걸친 가족의 철학, 그리고 셀러 마스터의 손길이 하나의 작품같은 와인이다.
처음 느낌은 엄청난 산미에 놀랐는데. 이건 일반적인 샴페인과 결이 좀 다르다는 느낌. 아직 172를 오픈하는게 좀 이르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서빙온도가 조금 내려가고 시간이 조금 지나자 깔끔하고 균형감 있는 맛이 와 이래서 크룩크룩 하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지나친 토스트감이 있는 일반 샴페인과 다르게 신선한 시트러스와 섬세한 맛의 균형은 한쪽으로 어떤 맛이 치우치지 않으면서 단점은 가격 외에는 생각이 들지 않는 와인이였다. 다음병은 몇년 더 묵혀서 마셔봐야 겠다는 생각.
🏛️ 크룩(Krug)의 이야기
역사와 철학:
크룩은 1843년 Joseph Krug가 설립한 샴페인 하우스로, 가족 6대가 이어오는 명문 메종이다.
크룩의 혁신적 철학:
일반적으로 샴페인 하우스들이 NV(논빈티지)를 ‘엔트리급’으로 취급하는 반면, 크룩은 정반대 철학을 가지고 있다. 창립자 조셉은:
“매년 최고의 샴페인을 빚되, 빈티지의 변덕에 휘둘리지 말자”
이 신념으로 설립했고, 그래서 크룩의 플래그십은 빈티지 샴페인이 아닌 Grande Cuvée다. 이는 샴페인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결정 중 하나였다.
🍾 172ème Édition이란?
크룩 그랑 뀌베는 매년 새로운 ‘에디션’으로 출시되며, 172번째 에디션은 크룩 역사상 172번째로 만들어진 그랑 뀌베를 의미한다.
블렌드 구성의 핵심:
이것이 크룩의 가장 눈부신 철학이다. 일반 샴페인 하우스들이 같은 해 수확한 와인 몇 가지를 블렌딩하는 것과 달리, 크룩은 2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방대한 리저브 와인 도서관을 운영한다.
큐레이션 프로세스:
매년 셀러 마스터(현재는 Julie Cavil)와 팀이 250개 이상의 후보 와인을 시음하며 가장 조화로운 블렌드를 찾아낸다. 베이스 빈티지(이번엔 2016년)의 개성을 중심으로, 과거 빈티지의 리저브 와인을 더해 깊이와 복합미를 만들어낸다.
결과:
어떤 단일 빈티지 샴페인도 표현할 수 없는, ‘시간을 초월한’ 풍미가 한 잔에 담긴다.
2016년 베이스 빈티지의 특성:
부드럽고 우아한 빈티지로 평가되며, 여기에 1998년부터 2015년까지의 리저브가 풍부한 층위를 더해준다.
💎 크룩 ID — 병의 스토리를 읽다
크룩의 매력적인 마케팅 중 하나다. 병 뒷면 라벨에 적힌 6자리 ID 번호를 크룩 앱이나 krug.com에 입력하면:
– 정확한 데고르주망 날짜
사용된 빈티지 블렌드 정보
셀러 마스터의 시음 노트
이 에디션을 위해 큐레이션된 음악 페어링
크룩은 샴페인을 음악처럼 감상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어, 매 에디션마다 어울리는 음악가와 협업한다.
🍽️ 즐기는 법 — 크룩 메종의 철칙
온도:
9~12°C (너무 차게 X) — 냉장고에서 약 3시간
잔:
플루트 절대 금지! 화이트 와인 잔이나 튤립형으로 향을 풀어주기
오픈:
코르크를 잡고 병을 돌려 “쉬익” 소리만 — 펑 소리는 향을 죽입니다
시간:
한 잔을 30분~1시간에 걸쳐 천천히, 변화를 즐기기
🥘 페어링 추천
고급 페어링:
하몽 이베리코, 숙성 콩테
굴, 캐비어, 회, 성게알
트러플 파스타, 송로버섯 리조또
의외의 신선한 매칭:
인도·모로코 향신료 요리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