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코롱방 시노와 베르 (Lucie Colombain Chinois 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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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명 : Lucie Colombain Chinois Vert
생산자 : Lucie Colombain (Éric Colombain × Bruno Schueller 협업)
생산지 : France > Alsace > Husseren-les-Châteaux
포도 품종 : Pinot Gris, Gewürztraminer, Chardonnay, Pinot Blanc (빈티지별 블렌딩)
스타일 : French Alsace White Blend / Natural Wine
양조 : 자연 효모 발효, 무여과, 무SO2 첨가
가격 : ₩150,000
시음 장소 : 당산 스몰톡

🍷 테이스팅 노트

색상
필터링을 하지 않아 내추럴 와인 특유의 뿌옇고 불투명한 레몬 빛 또는 옅은 오렌지 빛을 띤다.

향 (Nose)
잘 익은 노란 사과, 모과, 살구의 향이 밀도 있게 피어오르며, 허브와 미시적인 대지의 쿰쿰함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게뷔르츠트라미너와 피노 그리가 주는 특유의 은은한 꿀 향과 화사한 터치도 매력적이다.

맛 (Palate)
슐러 가문 특유의 짜릿하고 생생한 산미가 중심을 꽉 잡아준다. 아주 쥬시하면서도 미끄러지는 듯한 유려한 텍스처를 가지고 있으며, 끝맛에서 기분 좋은 쌉싸름함과 깊은 감칠맛(Umami)이 길게 이어진다. 약간의 잔잔한 기포가 청량감을 더해주기도 한다.

총평
그야말로 ‘슐러 스타일’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살아 숨 쉬는 와인이다. 제라르 슐러의 처음 보는 와인인데? 라는 궁금증과 사장님의 추천으로 안마실 수 없었던 와인이다. 워낙에 슐러의 와인은 실망해본적이 없어서.

이 와인은 제라르 슐러가문의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와인이라고 하는데 라벨에 제라르 슐러가 명시되어있지 않는 점이 굉장히 특이했다. 하지만 병모양과 첫 향을 맡았을 때는 아 이거지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고, 한모금 들어가자마자 바로 만족할 수 있었다. 제라르 슐러의 기본적인 장점이 모두 들어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좀더 마시기 쉬운 스타일의 슐러 와인이지 않을까 한다. 식전 첫 와인으로 아주 어울릴것 같고, 이 와인으로 시작하면 그 식사자리가 엄청 즐거워 질꺼라 확신한다.

제라르 슐러 와인이 가진 짜릿한 내추럴 와인의 매력과 코롱방 가문의 테루아가 결합해 다채로운 맛으로 풀어낸 와인

제라르 슐러의 와인은 아마 블로그 포스팅에 계속 등장할 건데 기존 포스팅도 참고.https://hico.blog/2026/04/03/%ec%a0%9c%eb%9d%bc%eb%a5%b4-%ec%8a%90%eb%9f%ac-%eb%a6%ac%ec%a0%80%eb%b8%8c-t-s-%ed%94%bc%eb%85%b8%eb%88%84%ec%95%84-2018-gerard-schueller-reserve-t-s-pinot-noir-2018/

🏛️ 루시 코롱방(Lucie Colombain) — 전설의 협업

프로젝트의 배경:
이 와인은 알자스 위세렌 레 샤또(Husseren-les-Châteaux) 마을의 에릭 코롱방(Éric Colombain)과 내추럴 와인 씬에서 가장 개성적이고 극단적인 양조로 유명한 도멘 제라르 슐러(Domaine Gérard Schueller)의 브뤼노 슐러가 함께 만드는 공동 프로젝트다.

이름의 의미:
1991년 세상을 떠난 에릭의 어머니 ‘루시 코롱방’의 이름과 그녀가 남긴 훌륭한 밭을 기리기 위해 시작되었다. 과거를 존경하되,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양조를 추구하는 태도를 이름에 담았다.

🎭 위트 넘치는 이름, ‘시노와 베르(Chinois Vert)’

직역:
프랑스어로 ‘시노와 베르(Chinois Vert)’는 직역하면 ‘초록색 중국인’ 혹은 까다로운 조리용 체(Chinois)를 뜻한다.

재치 있는 비하인드:
코롱방 가문의 오랜 친구였던 알베르(Albert) 씨가 평소 “까다롭게 굴거나 잔소리가 많은 사람”을 흔히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풍자의 의미:
브뤼노 슐러가 만든 와인 특유의 탁한 빛깔(필터링을 하지 않음)이나 가끔씩 튀어나오는 천연 미탄산을 두고 “와인이 왜 이리 탁하냐”, “왜 뽀글거리냐”라며 불평하는 까다로운 불평가들을 유쾌하게 풍자하기 위해 에릭이 붙인 이름이다.

내추럴 생산자의 당당함:
불평할 거면 마시지 말라는 내추럴 생산자다운 당당함이 묻어있다.

🍇 품종 및 양조 철학

포도밭:
루시 코롱방의 포도밭 중 그랑 크뤼(Eichberg, Pfersigberg) 구역을 포함한 다양한 필지의 포도들을 블렌딩하여 만든다.

빈티지별 다이내믹한 블렌딩:
빈티지 사정에 따라 품종 블렌딩 비율이 다이내믹하게 바뀌는 것이 이 와인의 매력이다.

주요 품종:
Pinot Gris (피노 그리)
Gewürztraminer (게뷔르츠트라미너)
Chardonnay (샤르도네)
Pinot Blanc (피노 블랑)
→ 해마다 자유롭게 조합된다.

양조 방식:
고급스러운 에델츠비커(Edelzwicker) 스타일
알자스 전통 블렌딩 화이트
자연 효모로만 발효
인위적인 효모나 이산화황(SO2) 첨가 X
필터링 하지 않음

👨‍🍳 슐러 가문의 영향

브뤼노 슐러:
내추럴 와인 씬에서 가장 개성적이고 극단적인 양조로 유명한 생산자다.

‘슐러 스타일’의 특징:
짜릿하고 생생한 산미
탁하지 않은 필터링(뽀얀 외관)
천연 미탄산(pét-nat 스타일의 약간의 기포)
전통을 거부하는 혁신적 태도
와인의 생명력을 극대화

🍽️ 페어링 추천

최고의 매칭:
돼지 요리 (하몽, 살라미)
조개류 (굴, 홍합)
채식 요리
가금류 (닭, 오리)
연어, 참치 같은 기름진 생선
흰살 생선

이 와인의 생생한 산미와 유려한 텍스처는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 에델츠비커 — 알자스의 영혼

전통:
에델츠비커(Edelzwicker)는 알자스 전통의 화이트 블렌드 스타일이다.

의미:
“고급스러운 블렌드”를 뜻하며, 여러 포도 품종을 함께 재배하고 혼합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루시 코롱방의 해석:
전통적인 에델츠비커의 정신을 지키되, 내추럴 와인의 생명력과 혁신을 더했다. 이는 과거를 존경하되 미래를 향하는 에릭과 브뤼노의 철학을 완벽하게 담아낸다.

💡 이 와인을 마신다는 의미

– 세대를 잇는 존경
루시를 기리기 위한 와인

– 전통과 혁신의 만남
알자스 에델츠비커와 내추럴 양조의 결합

– 웃음이 담긴 저항
까다로운 비평가들을 향한 유쾌한 풍자

– 살아 숨 쉬는 와인
인위적인 개입을 거부하고 자연을 믿는 철학

📍 Husseren-les-Châteaux 보기
🔗 Lucie Colombain Chinois Vert Viv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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